알토란 임성근 레시피 맵단짠 알감자조림 맛있게 만드는 방법
요즘 감자가 제철이죠~ 요즘처럼 감자가 가장 맛있을 때 감자로 이런저런 반찬 많이 하실 텐데요! 반찬 중에서도 특히 감자로 만든 반찬은 만들어놓기만 하면 밥상이 든든~ 해지는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할 알감자조림도 밥상에 올라오면 든든한 반찬 중에 하나죠! 하지만 만들기는 쉬운데 감자에 간이 잘 배지 않아서 난감할 때가 있는데요~
오늘은 이렇게 밍밍한 알감자조림이 아닌 쫀득쫀득하고 간이 간간~하게 잘 밴 제대로 맵단짠한 알감자조림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토란> 임성근 '밥도둑 열전' 편에서 정리해봤습니다~
재료
알감자 1kg
황물엿(또는 갱엿) 100ml
물 100ml
진간장 100ml
맛술 100ml
고운 고춧가루 2큰술
식용유 4큰술
참기름 2큰술
다진 청양고추 1개
다진 홍고추 1개
통깨 1큰술
먼저 알감자를 깨끗이 씻어서 준비합니다. 알감자는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가 가장 좋은데요~ 준비한 알감자가 너무 크다면 2 등분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다음 마른 팬에 깨끗이 씻은 알감자 1kg을 넣고, 물 100ml를 넣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황물엿 100ml를 넣는데요! 황물엿을 먼저 넣고 조리면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감자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식감도 쫀득해지고, 수분이 빠졌기 때문에 감자가 훨씬 양념 흡수를 잘해서 간이 잘 밴다고 합니다.
이때 황물엿 대신 갱엿을 넣어주면 훨씬 맛있다고 하는데요! 만약 황물엿 대신 백물엿을 사용하면 삼투압 작용이 약해서 수분이 덜 빠져나오게 되고, 단맛이 강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물엿과 비슷해 보이는 올리고당도 생각해볼 수 있지만, 올리고당은 가열하면 단맛이 사라지기 때문에 조림보다는 무침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해요.
그다음 불을 센 불로 켠 뒤, 끓기 시작하면 중약 불로 줄여서 20분 정도 조려줍니다. 조리는 동안에 알감자의 아랫부분이 타지 않을 정도로 중간중간 뒤집어줍니다.
20분이 지나면 수분이 어느 정도 날라가고, 감자에 윤기가 나기 시작하는데요~ 이때 감자를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어느 정도 익었는지 확인해봅니다.
감자를 찔러봤을 때 젓가락이 쑥 들어갈 정도로 익었다면, 이제 불을 센 불로 올린 뒤 양념을 해줍니다.
양념은 딱 3가지만 들어가는데요! 진간장 100ml, 맛술 100ml, 고운 고춧가루 2큰술이 끝입니다. 고춧가루는 취향에 따라 넣지 않거나, 적당히 가감해서 넣어줍니다.
여름에 감자조림과 같은 음식은 금방 상하기가 쉬운데요~ 고춧가루를 넣으면 쉽게 상하지 않아서 더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양념을 다 넣었으면 이제 센불로 계속 조려주는데요!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조려줍니다. 알감자조림은 계속 센 불로 조려줘야 윤기도 돌고, 간도 잘 밴다고 하는데요~
중간중간 팬을 흔들어주면서 섞다가, 국물이 어느 정도 자작해지면 식용유 계량스푼 기준 2큰술(밥숟가락 4큰술 정도)을 넣습니다.
식용유를 안 넣고 그냥 두면 알감자들끼리 서로 딱 붙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식용유를 넣어주면 감자끼리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참기름 계량스푼 기준 1큰술(밥숟가락 2큰술 정도)을 넣은 뒤 불을 꺼줍니다. 그 상태에서 다진 청양고추 1개, 다진 홍고추 1개, 통깨 밥숟가락 기준 1큰술 정도 넣고 잘 섞어주면 맵단짠 알감자조림 완성입니다~~
저는 고춧가루와 청양고추만 뺀 상태에서 꽈리고추를 넣고 해 봤는데요~ 황물엿이 없어서 그냥 백물엿으로 했는데 많이 달까 봐 걱정할 필요는 없었어요.. 국물이 아예 없어질 때까지 조리는 바람에 너무 짜져서 단맛이 필요한 상황이었거든요ㅜㅜ
단짠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짠짠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마지막에 설탕 1스푼을 넣고 섞어주면서 약간 강정처럼 되긴 했는데요~ 그래도 알감자가 쫀득~쫀득하니 속까지 간이 쏙! 밴 게 밥반찬은 물론이고 맥주 안주로도 딱이겠더라구요~~
이번에는 고춧가루 없이 그냥 간장조림으로 했지만 반응이 좋아서 다음에는 레시피대로 고춧가루도 넣어서 한번 해보려구요 ㅎㅎ
지금까지 알토란 맵단짠 알감자조림 레시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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