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볶음면 내돈내산 찐후기
농심 신라면 볶음면! 한번 먹어봤습니다. 그동안 티비에서 신라면 볶음면 광고도 자주 보고, 마트에서도 라면 코너에서 자주 봤지만 그때마다 선뜻 손이 가지는 않았었어요~
볶음면을 먹고 싶을 때마다 불닭 볶음면 시리즈에 먼저 손이 가는 편이었거든요.
일단 신라면답게 표지만 봐도 매워 보이는데요. 과연 불닭 볶음면보다 매울지 궁금합니다.
레시피는 다른 볶음면과 마찬가지로 면과 후레이크를 끓인 후에 물을 어느 정도 버리고 비비는 것인데요. 신라면 볶음면은 끓이는 시간이 2분! 일단 조리 시간이 짧으니 좋습니다~
일단 레시피대로 면과 후레이크를 넣고 끓였는데요. 면이 생각보다 많이 얇았어요. 조리시간이 괜히 짧은 게 아니더라구요. 평소 신라면 같은 오동통한 면이 아니라 일반 컵라면 면같은 굵기였습니다.
어느 정도 끓이고서 물을 버리고 레시피대로 스프 넣고 조미유 넣고 비벼봤는데요.
짜파게티나 불닭 볶음면이나 레시피대로 비벼먹는 것보다 볶아 먹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물이 살짝 졸을 때까지 볶아 봤어요.
그리고 완성~ 처음 한입 먹었을 때는 생각보다 안 맵네, 했는데 두 세입 먹다 보니까 금방 매워지더라구요. 맵기가 불닭보다 맵지는 않은데 그래도 확실히 매운 편이었어요.
매운 음식에 민감하지 않고 무난한 편인데, 신라면 볶음면은 매워서 물 찾고 할 필요 없이 딱 적당히 맛있게 매운 편이었습니다.
한입 먹자마자 이거 신라면인데? 할 정도로 누구나 알법한 딱 그 신라면 맛이었는데요. 거기다 꽤 달달하기도 해서 신라면에 설탕 넣고 졸인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후추향이 강하고 확 매콤하면서 달콤했습니다.
중간중간 보이는 빨간 어묵 ㅎㅎ 먹어보면 별 맛은 없는데 너무 귀엽더라구요~
양은 살짝 모자란듯한 1인분이었는데요. 불닭 볶음면이 1개당 140g에 530칼로리인데 비해, 신라면 볶음면은 131g에 600칼로리로 양은 살짝 적고 칼로리는 살짝 높아요.
다 먹어보니 또 사 먹어야지! 하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요.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너무 맛있어서 또 먹고 싶을 정도는 아니고, 신라면 볶음면을 사자니 그보다 더 맛있게 나온 볶음면이 더 많고, 가격이 편의점에서 개당 1,250원이던데 다른 볶음면에 비해 싼 것도 아니고, 세일을 해서 가격을 확 내릴 게 아니라면 굳이 신라면 볶음면을 고를 이유가 없더라구요.
궁금해서 먹어보긴 했지만 신라면 볶음면과는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아니에요! 맛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 맛있는 라면이 너무 많다는 게 이유라면 이유일 것 같아요~
지금까지 신라면 볶음면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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