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팬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만들기/편스토랑 류수영 레시피
원팬 우유 버터 파스타와 원팬 토마토 버터 파스타에 이은 류수영 님의 세 번째 원팬 파스타 레시피! 바로 파스타의 기본 알리오 올리오입니다~
알리오 올리오는 요리 초보자가 만들기에는 살짝 어렵기도 한 메뉴인데요~ 원래 정석 레시피대로 만들면 먼저 마늘 기름을 내고 면과 면수를 넣은 다음 섞어줘야 하지만, 어남선생표 원팬 파스타는 원팬 파스타답게 한꺼번에 넣으면 끝! 요리 초보도 라면 끓이듯이 쉽게 만들 수 있는 알리오올리오 레시피입니다~
♬재료♪
스파게티면(또는 링귀니면)
치즈(그라나파다노 치즈 또는 파마산 치즈 가루)
마늘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
페페론치노
먼저 불을 켜고 팬에 물을 1인분 기준 700ml 넣습니다. 180~200ml 정도 되는 일반 종이컵으로 3컵 반 정도 넣으면 된다고 해요.
그리고 면을 1인분 기준 50~100원 사이 정도만큼 넣습니다. 물이 끓지 않아도 상관없는데요~ 면을 넣을 때 비틀어서 넣으면 촥 퍼지게 넣을 수 있습니다.
원팬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만드는 시간은 총 12분 정도로 잡으면 되는데요! 일반 굵기의 스파게티 면같은 경우 7~8분이면 보통 다 익기 때문에, 원팬 파스타를 할 때는 스파게티면보다 두꺼운 링귀니 면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스파게티 면으로 12분을 삶으면 완전 익은 식감이 되지만, 링귀니 면으로 하면 딱 먹기 좋은 식감으로 익힐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여기에 마늘을 갈아 넣는데요. 요리 초반에 마늘을 미리 넣어주면 국물을 묵직한 느낌으로 만들어줘서 바디감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마늘 양이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3개 이상은 들어간 것 같은데요~ 백종원 님 유튜브에서 한국식 알리오 올리오 레시피를 참고하자면, 1인분 기준 간 마늘 2큰술에 통마늘 4개 정도 들어가는 걸 보니 취향껏 더 넣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로 올리브 오일 2스푼을 넣는데요. 물과 기름이기 때문에 잘 안 섞일 것 같지만, 면의 전분이 있기 때문에 다 같이 섞이면 유화가 되어 국물이 묵직해지면서 소스화가 잘 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소금을 1/2 티스푼 정도 넣고, 페페론치노 고추를 10개 정도 넣습니다. 그리고 강불에서 12분 정도 끓여주는데요. 뚜껑을 닫아두면 국물이 안 날라가기 때문에 뚜껑은 꼭 열고 끓여주는 게 좋다고 해요.
국물이 어느 정도 졸으면 불을 줄이거나 끈 다음 팬을 흔들면서 섞어줍니다. 그러면 면에서 전분이 나오면서 국물이 걸쭉해집니다.
국물이 3~4 숟가락 정도 남았을 때 올리브유 1스푼을 넣고, 마늘 1개를 추가로 갈아 넣어 주는데요. 이렇게 하면 올리브유의 향과 마늘 향을 더 살릴 수 있어서 풍미가 좋아진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식당 요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갈아 넣어서 간을 하는데요~ 그라나파다노 치즈는 넣기만 하면 맛을 업그레이드시켜주기 때문에 천연 조미료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만약 그라나파다노 치즈가 없다면, 굳이 비싼 치즈가 아니어도 피자먹고 남은 파마산 치즈가루만 넣어도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해요~
치즈를 갈아 넣었으면 불을 다시 켜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섞어줍니다. 그리고 남은 국물이 걸쭉하게 크림 같아질 정도가 될 정도로 졸으면 불을 끈 뒤 그릇에 플레이팅 합니다.
어남선생의 파스타 예쁘게 담는 방법은 바로 면을 돌돌 말아주는 것인데요! 먼저 면을 길게 잡아서 말아줍니다.
면이 젓가락에 다 말리면 남아있는 면을 먼저 그릇에 흘려보내서 깔아주고, 젓가락에 말려있는 면을 올리면서 다시 돌돌돌 말아준 뒤 젓가락만 빼면 끝!
마무리로 치즈와 후추를 뿌려주면 원팬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완성입니다~
편스토랑 류수영 님 레시피는 쉽고 간단하면서도 맛이나 비주얼 모두 그럴싸해서 늘 쟁여두고 있는데요! 알리오 올리오는 만들 때마다 맛을 내기가 쉽지 않던 메뉴였는데, 원팬으로도 이렇게 그럴듯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니 다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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