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는 먹고 싶은데 고기가 없을 때!
편스토랑 <구운 달걀 카레 덮밥> 레시피+후기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한 끼 먹고 싶을 때 카레만 한 것도 없죠~ 오늘 정리한 편스토랑 박솔미 님 레시피는 집에 카레 가루는 있는데 고기가 없을 때 딱 좋은 레시피입니다.
그동안 카레를 만들 때 고기는 필수라 생각했었는데요~ 편스토랑 박솔미 님 레시피로 직접 만들어보니 고기가 들어간 카레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가볍고 담백해서 맛있게 한 끼 뚝딱 했습니다~
편스토랑 박솔미 님 달걀 카레는 아이들도 아주 좋아하는 메뉴라고 하는데요! 간단한 재료로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아이들과 맛있게 한 끼 먹기도 좋을 것 같아요~
♬재료♪
고형 카레(카레 가루)
계란 15개
양파 1개
버터
식초
소금
후추
케찹
먼저 계란을 삶아주는데요~ 냄비에 계란 15개 정도를 넣고, 계란이 잠길 정도로 물을 넣은 다음, 소금(굵은 소금) 1/3스푼 정도와 식초 2스푼 정도를 넣고 끓여줍니다. 반숙으로 삶으려면 10분 정도 삶는 것이 좋다고 해요.
달걀이 삶아질 동안 양파를 볶아두는데요. 먼저 양파를 1개 정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양파는 캬라멜라이징해서 단맛을 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써는 모양은 상관없다고 합니다.
양파가 준비되면 팬에 버터 한 스푼 정도를 두르고 양파를 넣은 뒤 소금을 넣고 볶아줍니다. 양파는 계란과 함께 다시 볶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뭉개지지 않을 정도로 말랑말랑해질 때까지만 살짝 볶아준 뒤 불을 꺼둡니다.
계란이 다 삶아지면 일단 찬물이나 얼음물에 담가서 식힌 다음 껍질을 까주는데요. 이때 나온 계란 껍질 쉽게 까는 방법이 바로 숟가락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계란을 살짝 한 번 굴려준 뒤 숟가락을 계란 껍질 바로 아래 넣어서 밀어주면 껍질을 쉽게 깔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이번에 박솔미 님 레시피대로 만들어보면서 처음 해봤는데요! 그냥 손으로 깔 때는 흰자가 껍데기에 붙어 떨어져서 노른자가 다 드러나고 너덜너덜해질 때가 많았는데, 숟가락으로 하니까 껍데기에 붙는 것도 훨씬 덜하고 손으로 깔 때보다 훨씬 깔끔하게 까지더라구요~
이렇게 준비된 계란에 버터를 넣고 구워주는데요! 후라이팬을 달구고 버터를 한 스푼 정도 두른 다음 계란을 넣습니다.
여기에 소금을 적당히 뿌린 다음 뚜껑을 닫고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줍니다.
군계란은 자주 먹어봤어도, 이렇게 후라이팬에 삶은 계란을 구워 본 적은 없어서 식감이 궁금했는데요~ 먹어보니 약간 계란 후라이 같으면서도 그냥 삶은 달걀보다 식감이 단단하고 쫀득쫀득했어요.
거기다 버터의 풍미와 소금까지 짭짤하게 더해져서 그냥 이렇게만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계란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미리 볶아놨던 양파에 넣고 함께 볶은 다음, 물을 계란이 살짝 잠길 때까지 붓고 고형 카레 3개 정도를 넣습니다.
카레는 가루 카레나 고형 카레 어느 것이든 상관없는데요~ 농도도 개인 취향껏 맞춰주면 됩니다.
고형 카레가 다 풀리고 어느 정도 농도가 맞춰지기만 하면 일단 카레는 완성인데요~ 여기에 후추를 넣거나, 조금 더 색다르게 먹고 싶다면 케찹을 한 스푼 정도 넣어줍니다.
케찹을 넣으면 버터의 느끼한 맛을 케찹의 새콤한 맛이 잡아주면서 조금 더 특별한 맛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해요.
저는 매운맛 카레 가루로 만들어봤는데요~ 실제로 해보니 케찹을 넣기 전에는 누구나 알만한 일반적인 카레맛이었는데, 케찹을 넣으니까 버터 맛이 덜해지면서 약간 무겁다 싶은 맛이 전보다는 가볍고 상큼한 맛으로 바뀌더라구요~
다만 너무 많이 넣으면 카레 맛이 사라져서 무슨 맛인지 모를 맛이 되어버릴 수 있으니ㅜㅜ 간을 보면서 소량씩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편스토랑 구운 달걀 카레 덮밥은 별다른 재료 없이 계란만으로도 카레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단 레시피였는데요!
집에 카레가루는 많지만 고기가 없어서 메뉴를 바꿀 때가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하기 좋은 아주 유용한 레시피였습니다 ㅎㅎ
여기에 양파를 넣지 않고 계란만 넣어도 충분히 맛있다고 하는데요!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쉬워서 가끔씩 카레를 담백하게 먹고 싶을 때나 간단하게 한 끼 먹고 싶을 때, 단백질 보충하고 싶을 때 자주 해 먹게 될 것 같아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