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류수영 레시피/초간단 한판굴전 만들기

찬바람 부는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가 제철인 굴은 아연, 칼슘,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고단백 저열량 식품인데요~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완전식품으로 꼽히는 등 영양가가 매우 높은 식품 중 하나입니다.

굴은 굴국, 굴밥, 굴튀김, 굴전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데요! 이 중에서도 특히 굴전은 먹을 때는 맛있지만, 만들 때는 하나하나 부쳐야 한다는 점이 귀찮을 때가 있죠~
그럴 땐 류수영 님의 '한판굴전' 레시피로 색다른 시도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굴전을 한 개씩 부칠 필요 없이 일반 부침개처럼 한판으로 만들어 번거로움을 없앤 레시피! 편스토랑 164회 류수영 님 편에서 방송된 초간단 '한판굴전' 레시피입니다~

■ 재료(밥숟가락 기준)
굴 1 봉지(200g), 달걀 4개, 대파 1대, 청양고추 2~3개, 참기름 1스푼, 부침가루 듬뿍 1스푼, 가는소금 2꼬집, 굵은소금, 식용유 3바퀴, 토치

■ 만들기

먼저 굴을 씻어서 준비하는데요~ 시장이나 마트에서 사는 큰 굴은 대부분 양식이기 때문에 갯벌에서처럼 펄이 묻어있지는 않지만, 간혹 이물질이 묻어있거나, 껍질이 있는 경우가 있어 이런 것들을 제거하는 정도로만 씻어줍니다.

일단 큰 볼에 굵은 소금을 한 주먹 넣고 물에 녹인 다음, 굴이 터지지 않도록 살살 조물조물해서 씻어줍니다. 굴은 박박 닦으면 손상되거나 터지기 쉽기 때문에 살살 씻어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굴 200g 정도면 이런 식으로 두 번 정도만 씻어줘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굴 껍질도 굴을 살살 만져가며 빼준 다음, 맹물에 한 번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이제 큰 볼을 2개 준비한 뒤, 한쪽에는 굴 200g을 넣고 다른 한쪽에는 계란 4개를 깨서 넣습니다. 그다음 계란에 대파 1개를 송송 썰어서 넣고, 참기름을 1스푼 같이 넣는데요. 참기름을 넣으면 풍미를 살려주고, 굴 냄새를 살짝 눌러주는 효과가 있어 호불호를 조금 낮춰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는 소금 2꼬집을 계란물에 넣어주는데요. 굵은소금은 계란물에서 잘 녹지 않기 때문에 가는소금을 넣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계란에 대파, 참기름, 가는소금을 넣은 후에는 살짝만 섞어주는데요~ 너무 섞는 것보다 응어리진 것들만 풀어주는 느낌으로 섞어줍니다.

그다음 부침가루를 한 스푼 크게 떠서 굴에 넣은 다음, 살짝 섞어 줍니다. 너무 열심히 섞으면 굴이 터지거나 죽이 돼버려서 모양이 안 예뻐지기 쉬우므로 조심조심 살짝만 섞어줍니다. 만약 부침가루가 없고 밀가루만 있을 때는 밀가루에 소금을 조금 넣어서 사용해도 좋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