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미디움 블렌드 원두커피 내돈내산 찐후기 (ft. 핸드드립)
노브랜드 미디엄 블렌드 원두커피는 ssg닷컴 원두 코너를 기웃댈 때마다 매번 들어가 보기만 하고 구매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던 원두인데요~
다른 200g 원두 대비 저렴한 가격이 눈에 띄어서 일단 클릭은 하지만, 다른 원두들이 더 눈에 들어오다 보니 매번 순위에서 밀렸던 것 같아요~ 그러다 이번에는 어찌어찌 주문까지 하게 됐는데요! 생각보다 괜찮아서 아주 잘 먹고 있습니다~
노브랜드 미디움 블렌드 원두 커피는 '분쇄'원두인데요. 핸드드립용같이 굵게 갈린 정도가 아니고, 모카포트용으로 사용해도 될 정도로 곱게 갈린 분쇄 커피입니다.
처음에는 노브랜드 미디엄 블렌드 원두커피가 ssg닷컴 홀빈 카테고리에 있어서 일반 홀빈 원두인 줄 알았는데요. 상품 설명에는 분쇄 커피라 되어있더라구요🤨 긴가민가했는데 받고 나서 열어보니 분쇄 커피, 그것도 아주 빡시게 갈린 분쇄커피였습니다..
집에 스테인레스 모카포트가 있긴 하지만 입맛에 안 맞아서 요즘은 핸드드립으로만 내리고 있는데요. 너무나도 곱게 갈려있는 원두를 보니 살짝 당황스러웠습니다..
처음에는 반품을 해야 하나 싶었는데, 이리저리 내려보다 지금은 입에 딱 맞는 방법을 발견해서 반품 얘기는 쏙 들어갔어요~ 다른 원두도 이렇게 갈아볼까 할 정도로 너무 잘 먹고 있습니다.
노브랜드 미디엄 블렌드 원두커피는 쓴맛은 최대한 안 내고자 하는 제 입맛 기준, 원두 14g에 물 온도 82도로 내렸을 때가 가장 좋았는데요!
이렇게 내리면 다크 초콜릿같이 살짝 씁쓸하면서, 약간 단맛도 있고, 고소한 맛도 나면서, 산미는 전혀 없는, 진짜 딱 무난, 기본 그 자체인 커피가 됩니다.
여기서만 끝나면 그냥 기본 커피로만 남았을 텐데요~ 워낙 가늘게 분쇄되어 있어서 그런지 적은 양의 원두로도 꽤 진하게 추출되고, 바디감도 살짝 묵직하게 있는 편이라 커피를 마셨구나 하는 존재감이 빡 느껴집니다.
가격도 같은 200g대 원두에 비해서는 6,480원으로 저렴한 편인데, 적은 양으로도 이 정도 진하게 뽑을 수 있다니 가성비 면에서 별 5개 주고 싶더라구요~
노브랜드 미디엄 블렌드 원두커피가 풍미가 좋고, 맛이 풍부하고, 깊은 맛이 있고 그런 건 아니지만, 부드럽고 균형이 잘 잡힌 느낌이 무난한 맛에 더해져서 자꾸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편한 매력도 있더라구요.
노브랜드 미디엄 블렌드 원두커피는 따뜻하게 먹을 때도 좋았지만 아이스커피에도 잘 어울렸는데요! 아직 먹어보진 않았지만 우유와도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다음에는 라떼로 만들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노브랜드 미디엄 블렌드 원두커피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후기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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