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피코크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 원두 내돈내산 후기

이마트 피코크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 EP 원두 내돈내산 후기

이마트 피코크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 ep 원두 내돈내산 후기

몇 달 전쯤 마켓컬리에서 페이브 과테말라 블렌드를 주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스모키한 맛과 은은한 산미 그리고 달콤한 맛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구매했던 페이브 과테말라 블렌드는 과테말라 20%, 브라질 80%가 블렌딩 된 원두로 100% 과테말라 원두는 아니었는데요. 이름에 '과테말라'가 들어가서 그런지, 그 후로도 '과테말라 원두'하면 매력 있는 원두, 맛있는 원두와 같은 좋은 이미지가 떠오르더라구요.

 

이마트 피코크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 ep 원두 내돈내산 후기

그러다 얼마 전, ssg닷컴에서 피코크 원두가 30% 할인 중이라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요. 원두 이름들이 다들 어디서 끊어 읽어야 할지 모르겠을 정도로 길어서 무슨 말인지.. 하고 있던 중에 '과테말라'라는 글자가 눈에 딱 들어왔습니다.
그게 바로 오늘 포스팅할 '피코크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 ep'였는데요~ 상품평도 괜찮고, 블렌드가 아닌 순수 과테말라 100% 원두인 데다, 할인까지 된다는 점에 끌려 일단 한번 주문해봤습니다.

 

과테말라가 100%라고 하니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많이 됐던 것이 사실인데요.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요.. 피코크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 원두가 도착하고 나서 며칠 뒤에 처음 개봉했을 때는, 사실 크게 만족스럽지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적당히 진하면서 맛이 뚜렷한 커피를 좋아하는데요. 피코크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 원두는 처음에 맛이나 향이나 전체적으로 너무 은은하고 별 느낌이 없어서 1kg 대용량이라는 게 부담스러워질 정도로 주문한 게 후회되더라구요.
하지만 다행히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맛이 깊어지고 진해진다 싶더니,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부터는 확실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적당히 진하면서 맛이 뚜렷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마트 피코크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 ep 원두 내돈내산 후기

피코크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 원두는 산미와 스모키한 맛이 뚜렷하게 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는데요. 산미에서 오는 상큼한 느낌과 스모키한 맛에서 오는 묵직한 느낌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잘 균형 잡혀 있어서 그런지 반전 매력이 있더라구요.
게다가 산미와 탄듯한 맛만 있으면 심심했을 텐데, 그 중간을 고소한 맛과 단맛이 잘 채워주고 있어서 단조롭지 않고 풍성한 느낌이었습니다.
산미와 스모키한 맛이 균형을 잘 잡고 있는 것처럼 바디감 또한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은 딱 적당한 편이었는데요. 바디감이나 진하기나 맛이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있는 데다, 풍성하고 특색이 있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고급지고 개성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마트 피코크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 ep 원두 내돈내산 후기

피코크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 원두는 핸드드립으로 추출할 때 원두 20g에 물 온도를 82도로 맞춰서 내리고 있는데요. 92도, 88도, 83~4도로 해보다가 결국 82도로 정착했습니다.
92도로 추출했을 때는 스모키한 맛이 두드러지고, 88도는 여러 맛이 나긴 하지만 뚜렷하진 않은 느낌이었는데, 82도로 내렸을 때는 맛이 각각 뚜렷하게 느껴지면서 훨씬 풍성해지는 느낌이라 좋더라구요.

 

피코크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 원두는 비록 첫인상은 좋지 않았지만, 한 달 뒤 원두가 바닥을 보이고 있는 지금은 하나 더 주문할까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커피였는데요~
데일리로 먹기에도 좋지만, 가끔가다 기분전환용으로 먹기에도 좋을 것 같고, 모닝커피, 오후 커피 할 것 없이 다 잘 어울려서 앞으로 자주 구매하게 될 것 같은 원두였습니다~

지금까지 피코크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 ep 원두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후기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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