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효능, 당뇨와의 관계, 일일 권장량, 부작용 총정리
토마토는 7월부터 9월까지가 제철인 식품으로 여름을 보내는 동안 주변에서 쉽게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꼽힐 정도로 영양가가 높고 효능이 다양한 토마토는 건강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100g당 20칼로리 정도로 칼로리도 낮고, 맛도 좋아서 다이어트 간식이나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토마토의 효능
토마토는 비타민 A, B1, B2, C, E, K 뿐만 아니라, 칼슘, 칼륨, 엽산, 철, 인, 식이섬유, 단백질, 당질, 회분, 구연산, 아미노산, 사과산, 호박산, 플라보노이드, 글루타민산, 베타카로틴, 라이코펜 등 몸에 좋은 영양성분들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는 만큼 효능도 다양합니다.
1. 피부미용, 면역력 증진
토마토는 한 개 당 비타민 C 하루 섭취 권장량의 절반 정도가 들어있을 정도로 비타민 C가 풍부합니다. 비타민 C는 멜라닌 색소가 형성되는 것을 억제시켜 피부가 햇볕에 노출되었을 때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며, 잔주름을 예방해주고, 피부에 탄력을 주는 미용효과가 뛰어납니다.
또한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각종 질병으로부터 우리의 몸을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2. 항암 작용, 항산화 작용, 심혈관 질환 개선
토마토의 성분 중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은 암을 예방하는 항암효과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성분들입니다. 이러한 항산화 성분들이 우리 몸속의 활성산소를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여 세포의 노화를 방지합니다.
특히 토마토를 빨갛게 만드는 라이코펜은 전립선암과 심장병에 효과가 뛰어납니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한 연구에서 토마토를 재료로 사용한 음식을 1주일에 10회 이상 섭취했을 경우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45%로 감소했을 정도로 항암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라이코펜 성분은 토마토 속보다 껍질에 최대 5배 정도로 많이 들어있고, 그냥 먹는 것보다 110도에서 15분 간 가열했을 때 그 함량이 30퍼센트 정도 증가하며, 올리브유와 같은 기름과 조리하면 흡수율이 더욱 증가합니다.
이는 가열했을 때 라이코펜이 토마토의 세포벽 바깥쪽으로 나와 흡수가 잘 되기 때문인데요. 생 토마토보다 토마토소스의 라이코펜 흡수율이 5배 넘게 높은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라이코펜은 항암, 항산화 작용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을 개선하는 효과도 뛰어납니다. 라이코펜의 항산화 작용이 혈전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시켜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며, 콜레스테롤이 쌓이지 않게 하여 혈액순환을 도와 각종 심혈관 질환을 예방합니다.
3. 고혈압 예방, 개선
토마토에는 칼륨과 루틴 성분이 풍부합니다. 칼륨은 우리 몸에 쌓여있는 노폐물과 염분을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며, 루틴은 혈관건강에 도움을 주어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하여 고혈압을 예방, 개선합니다.
따라서 고혈압이 있는 경우 토마토를 하루 3개씩 먹거나, 토마토 주스를 하루 3잔 이상 꾸준히 먹으면 혈압이 내려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방법은 고혈압뿐만 아니라 심장병, 간염 등 열성병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4. 숙취해소, 피로 해소
토마토에 있는 구연산, 라이코펜, 글루타민산 등의 성분들이 피로를 회복시켜주고, 니코틴을 해독하며, 숙취를 해소하는 작용을 합니다.
특히 알코올을 분해할 때 생긴 독성물질을 라이코펜이 배출하는 역할을 하므로 술을 먹기 전에 토마토 주스를 마시거나 토마토를 술안주로 먹으면 숙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기타 효능
토마토의 비타민K가 칼슘을 잡아주어 배출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뼈 건강에 도움이 되며, 골다공증이나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비타민 E가 호르몬 생성을 촉진시켜 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해소에 좋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밖에도 토마토는 정력을 보강시켜주며, 신장, 심장, 위를 편하게 다스리고, 피부병에 효과를 보입니다. 특히 풍습성 피부병에는 토마토의 뿌리와 잎, 줄기를 삶아 그 물을 마시거나 씻으면 효과가 있으며, 이런 방법은 신경통에도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토마토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고,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을 차게 만드므로 더위를 잘 타거나, 갈증을 자주 느끼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당뇨에 좋은 간식, 토마토
토마토가 제2형 당뇨병 환자가 동맥경화에 걸릴 확률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은 유전적으로 체내 인슐린이 부족해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한국인 당뇨병 환자의 90%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은 체내 인슐린 저항성, 또는 췌장에 인슐린 분비 결핍이 생겼을 때 발생합니다.
위 연구는 제2형 당뇨병 환자가 토마토를 섭취했을 때 혈액의 혈소판 응집 현상이 억제된다는 결과를 보여줬는데요. 혈소판은 혈액을 응고, 지혈하는 작용을 하는데, 만약 응집 현상이 생기면 혈액응고가 일어나 동맥경화가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특히 동맥경화증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평소 토마토나 토마토 주스를 섭취하는 것이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당뇨병 환자 하루 권장량
당뇨병 환자의 토마토 일일 섭취 권장량은 350g 정도(작은 크기의 토마토 2개), 방울토마토로는 20개 정도입니다. 토마토는 혈당지수(GI)가 30으로 낮은 편에 속하지만, 많이 먹으면 혈당이 높아지기 쉬우므로 과일처럼 주의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토마토 고르는 방법
토마토는 파랗게 덜 익은 것보다 완전히 빨갛게 익었을 때 먹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토마토가 덜 익었을 때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때문에 복통이나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잘 익은 것을 고르거나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는 둥글고, 모양이 일정하며, 표면이 매끄럽고 갈라짐이 없으며, 윤기, 광택이 나고 탄력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꼭지를 자른 부분이 싱싱하고, 전체적으로 색이 선명하고 짙으며, 외과육이 두껍고, 겉이 단단하고, 들었을 때 무거운 것이 좋습니다.
보관하는 방법
덜 익은 토마토는 상온에서 보관하고, 착색이 50%가 넘은 토마토는 냉장고에서 7~10도 정도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 채소 칸에 겹치지 않게 평평하게 놓는 것이 좋으며, 보관 온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토마토의 질이 떨어지므로 7~10도 정도의 적정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부작용 / 섭취 시 주의할 점
토마토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체질이 냉한 경우에는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토마토에는 산이 많아 위산이 부족한 사람은 도움이 되지만, 위산 과다 또는 위장이 차가운 사람,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사람은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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