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브 과테말라 원두 내돈내산 후기(+에그커피, 에리스리톨)

페이브 과테말라 원두 내돈내산 후기 (ft. 에그 커피, 에리스리톨+스테비아)

페이브 과테말라 원두 내돈내산 후기

이번에 마켓컬리에 신규 가입하면서 받은 쿠폰으로 원두를 주문해봤는데요! fave(페이브) 원두가 괜찮다는 평이 많길래 '과테말라 블렌드'로 한번 주문해봤습니다~

 

페이브 과테말라 원두 내돈내산 후기

페이브 과테말라 블렌드는 브라질이 80%, 과테말라가 20% 들어간 강배전 원두인데요~

 

페이브 과테말라 원두 내돈내산 후기

강배전 원두이긴 하지만 스타벅스 원두처럼 새카맣고 기름이 좔좔 흐를 정도는 아니고, 그보다는 약간 가벼워 보이는 색감입니다.

마켓컬리 상품 상세 페이지에 보면 페이브 과테말라 블렌드 원두는 물 온도를 82도 정도로 내려 먹는 것이 좋고, 점드립 방식으로 내리면 풍미를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요.
점드립은 해본 적이 없는지라 일단 원두 14g 정도에 물 온도를 82도로 맞춰서 드립으로 내려봤습니다.

 

페이브 과테말라 원두 내돈내산 후기

페이브 과테말라 블렌드 원두는 한 모금 마시자마자 입 안에 향긋한 산미가 은은하게 퍼졌는데요~ 개인적으로 산미가 있는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페이브 과테말라 원두는 톡 쏘는 산미가 아니라 은은~하게 퍼지는 산미라 거부감이 없어 좋았습니다.
은은한 산미때문이라 그런지, 살짝 묵직하게 느껴질 정도로 바디감이 있는 편인데도 상큼한 느낌이라 '가볍다'는 인상이 들더라구요.

 

페이브 과테말라 원두 내돈내산 후기

페이브 과테말라 블렌드 원두는 산미 다음으로도 여러 가지 맛이 있었는데요. 고소하면서 스모키 한 맛도 살짝 나고, 다크 초콜릿을 한 조각 입에 넣은 것처럼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다크 초콜릿 같은 향이 은은하게 나는 게 좋아서 마시는 내내 계속 킁킁거리게 되더라구요~

 

페이브 과테말라 원두 내돈내산 후기

페이브 과테말라 블렌드 원두는 맛이 다양한 데다가 풍성하고, 전체적으로 맛들이 잘 균형 잡혀있는 듯해서 좋았습니다. 강배전이기는 하지만 82도로 추출했을 때는 진하고 다크 한 느낌 없이, 약간은 연하다 싶게 마실 수 있었어요.

페이브 과테말라 블렌드 원두는 200g에 8,800원인데요! 페이브 커피는 처음이라 궁금했는데, 가격도 괜찮은 데다 맛도 좋아서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던 커피였습니다~

■ 편스토랑 이정현 에그 커피 만들기/후기 (ft. 에리스리톨+스테비아)

편스토랑 이정현 에그 커피 만들기

이날 커피를 내려놓고 문득 편스토랑에서 봤던 에그 커피가 생각나서 급 핸드믹서를 꺼내 들고 만들어봤습니다 ㅎㅎ
에그 커피는 노른자 2개에 설탕을 2스푼 넣고 핸드믹서로 3~5분 정도 저어주면 되는데요! 저는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스테비아 제품을 1스푼 넣고 만들어봤습니다.

 

편스토랑 이정현 에그 커피 만들기

이정현 님이 만드는 걸 보니, 핸드믹서 날을 들었을 때 크림이 떨어진 곳에 그 모양이 잠깐 동안 남아있을 정도까지만 저어주면 되는 것 같더라구요~

 

편스토랑 이정현 에그 커피 후기

저는 이날 에그 커피를 처음 먹어봤는데요~ 레시피가 너무 간단한데 비해 맛이 완전 꿀맛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크림이 쫀득쫀득한 데다 부드럽고 달달해서 커피를 그냥 물처럼 마셔버렸어요ㅋㅋ

 

편스토랑 이정현 에그 커피 후기

처음에는 계란 노른자로 만든 크림이라니, 왠지 비린내가 날 것 같아서 바닐라 에센스 같은 걸 좀 넣을까 싶었는데요~ 마셔보니 그럴 필요까지는 없겠더라구요.
만든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비린내가 살짝 코끝에 남는 것 같았는데, 먹다 보면 초집중하지 않는 이상 거의 못 느낄 정도로 미미해서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족한테 만들어줬더니 몇몇 분은 비린내 난다고 했지만..ㅋㅋ 개인적으로는 괜찮게 잘 먹었어요~ 나중에는 노른자가 커피와 점점 섞이면서 커피에 우유 몇 스푼 넣은 느낌도 나니 고소하고 좋더라구요.

편스토랑에서는 이정현 님이 크림 위에 코코아 가루를 뿌려서 먹는 게 나왔는데요~ 저는 이번에 그냥 크림만 만들어서 먹었지만, 편스토랑에 나온 것처럼 코코아 가루, 아니면 계핏가루 같은 걸 뿌리면 미미한 비린내도 잡아주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에리스리톨+스테비아 설탕 첫 사용 후기

에리스리톨+스테비아 제품도 베이킹할 때 설탕 대신 사용하려고 주문했다가 이날 처음으로 사용해 봤는데요! 처음 먹었을 때 화한 맛이 살짝 나고, 이후부터는 그냥 설탕 먹는 맛이라 신기하더라구요 ㅎㅎ
다만, 지금까지 황설탕 색깔 나는 원당을 사용했었는데, 원당 특유의 풍미처럼 어떤 깊은 맛은 없었습니다~ 백설탕처럼 깔끔한 맛이면서 훨씬 가벼운 느낌이었어요.

사용하기 전에 에리스리톨+스테비아를 설탕 대신 넣으려면 비율을 어찌해야 하나 살짝 고민했었는데요~ 포장지에 원래 들어가야 하는 설탕 양의 반만 사용하라고 되어있길래 그대로 1스푼만 넣어봤습니다.

그랬더니 1스푼만 넣었는데도, 그것도 가득이 아니라 살살 깎아서(가격이 원당에 비해 매우 비쌉니다..ㅋㅋ) 넣었는데도, 에리스리톨인지 모르면 설탕을 엄청나게 들이부었구나 생각할 정도로 완전 달달구리 그 자체가 되더라구요. 대만족이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달달한데도 0칼로리에 혈당 수치에 미치는 영향도 없다고 하니, 왠지 몸에 좋은 일을 하는 것 같아 내심 뿌듯하기도 하면서ㅋㅋ 진즉에 주문할 걸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설탕이 들어가는 레시피에 웬만하면 다 써보려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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