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회화/단어/문법 공부 앱 <캐치잇> 무료 체험 후기
영어 공부 앱 '캐치잇' 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에디터 추천, 베스트 앱, 교육 부문 매출 3위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앱인데요~
원어민과의 화상 통화나 채팅처럼 실제로 대화를 할 수 있는 학습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지만, 혼자 독학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게임하듯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영어 공부 앱입니다.
가격이 1개월에 25,000원, 1년에 99,000원으로 무료는 아니지만, 처음 1주일 동안은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길래 자세하게 들여다봤습니다~
캐치잇 앱을 처음 실행하면 아바타를 만들고 레벨 테스트를 하게 되는데요. 5문제를 풀고 자신에 맞는 레벨에 따라 코스를 추천받습니다. 이 코스는 언제든지 하단 메뉴 두 번째 '코스'버튼을 눌러 변경할 수 있어요~
캐치잇은 각 코스를 학습한 뒤, 학습한 내용이 담긴 카드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그러면서 레벨도 높이고, 다른 유저들과 배틀도 하고, 스터디 그룹도 만들어서 공부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캐치잇 앱은 처음 시작하자마자 컨텐츠가 상당히 많은 듯한 느낌이었는데요~ 학습할 수 있는 컨텐츠는 물론이고, 학습할 수 있는 방식 또한 다양해서 체험을 할수록 풍성한 느낌이었어요.
주요 메뉴
캐치잇 어플의 주요 메뉴들은 하단에 있는데요~ 먼저 하단 메뉴 맨 왼쪽 버튼은 현재 진행중인 코스 페이지로, 코스별 학습과 복습, 챌린지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왼쪽 두 번째 메뉴 '학습 목록'에서는 공부할 코스를 선택할 수 있어요.
세 번째 메뉴 '내 카드'에서는 지금까지 공부한 문장들이 각각 카드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각 카드를 누르면 해석과 함께 원어민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카드를 많이 수집할수록 레벨도 높아지는데요! 카드 상단 왼쪽을 눌러 즐겨찾기 하면 '즐겨찾기'에서 즐겨찾기 한 카드만 모아 상단 오른쪽 '모아 풀기'에서 복습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단 네번째 메뉴와 제일 오른쪽에 있는 다섯 번째 메뉴에서는 각각 친구와 스터디 그룹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인화면 상단 왼쪽 '내 정보'에서는 학습한 시간, 학습한 내역, 방명록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옛날 싸이월드 개인 홈과 같은 느낌이기도 합니다~
아바타 옆 장바구니 모양 버튼을 누르면 아바타와 벽지, 배경 효과 등을 구입할 수 있는데요. 구입은 '키'로 할 수 있습니다. 키는 레벨이 높아졌거나, 일일 학습 목표를 달성하거나, 출석을 연속으로 했을 때 지급됩니다.
키는 개인 홈을 꾸미는 것 외에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학습 중에 힌트를 확인하거나, 콤보를 실패했을 때 부활시켜서 다시 이어갈 수 있게 할 수도 있고, 오답을 확인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 정보' 페이지 중간 '카드 분석'에서 '잊혀진 카드'를 누르면 학습할 때 틀렸던 카드들을 묶어서 복습할 수 있는데요~
문장 옆에서 학습 난이도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1단계는 묶인 단어 단위로, 2단계는 단어 개별 단위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쪽지, 유저 랭킹, 게시판, 퀘스트, 상점, 설정 메뉴는 코스 화면 하단 오른쪽 플러스 모양 버튼을 누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캐치잇 학습 코스
캐치잇의 코스는 문법, 동사, 단어, 스피킹, 회화, 비즈니스 영어, 토익 등 영어 공부를 할 때 대부분 접하게 되는 주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총 50여 개로 큰 주제에 따라 '베이직'과 '챌린지'로 나뉩니다.
베이직에서는 회화, 보카, 문법, 토익, 비즈니스 회화 등으로 기본적인 느낌의 코스들이 있고, 챌린지에는 '실전 대화 체험: 스타벅스 주문'이나 '넷플 구독자들의 세계'처럼 특정 주제에 해당하는 코스들이 있습니다.
난이도는 크게 왕초보, 기초, 초급, 중급, 중상급, 상급으로 나뉩니다. 오른쪽 하단에 필터 모양을 누르면 원하는 난이도만 선택해서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학습하기
처음 코스를 시작하면 코스 페이지에 '학습 시작' 메뉴만 있는데요. 학습을 진행함에 따라 다른 유저들과 배틀을 할 수 있는 'Challenge'와 '학습 친구 초대', '복습하기', 'vr 학습실' 등의 메뉴 등이 생깁니다.
메뉴는 코스에 따라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학습은 코스 안에서 '학습 시작'을 누르면 시작됩니다.
학습방법은 코스마다 다른데요! 챌린지 코스에 있는 '실전 대화 체험: 스타벅스 주문'코스같은 경우, 처음에 배울 문장을 한꺼번에 스크립트, 해석과 함께 원어민 음성으로 들어본 뒤에, 해석을 보고 문장을 만들어보고, 스피킹 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스피킹 후에 하단 왼쪽에서 '내 음성듣기'를 누르면 자신이 녹음한 것을 바로 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또 잘못 발음한 것들은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문장마다 학습 후에 평가와 해설 화면이 나오는데요. '평가'에서 '질문'을 눌러 글을 올리면 캐치잇 튜터에게 답변을 받을 수 있고, '메모'에서 메모도 할 수 있습니다.
'사전'을 누르면 네이버 영어 사전으로 바로 연결되어 모르는 단어를 검색해볼 수도 있어요. '해설'에서는 문장에 관련된 학습 포인트들을 추가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격이 급한 저로서는 각 카드 학습이 끝날 때마다 보상이 지급되는 화면이 나오는 게 너무 답답하더라구요ㅜㅜ 빨리빨리 다음 화면으로 넘어갔으면 좋겠는데 '계속하기'버튼도 늦게 올라오고 말이죠~~
저처럼 성격 급하신 분들은 살짝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전 대화 체험: 스타벅스 주문'코스는 '학습시작'에서 학습이 끝나면 '대화 도전'을 할 수 있는데요~ '대화 도전'은 'vr학습실'에서 스크립트를 보며 실제 대화를 하듯이 스피킹을 해보는 과정입니다.
'대화 도전'은 회화와 관련된 코스에서만 나오는 메뉴 같은데요. 문법 코스에서는 학습을 마치면 시험이 나오더라구요~
'vr학습실'에서 하는 '대화 도전'과 같은 경우 실제로 대화를 하는 것은 아니고, 해당 코스에서 공부한 대화에서 역할을 선택해 원어민 음성으로 문장을 듣고, 자신의 역할 차례에 따라 스크립트를 보며 녹음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실전 대화 체험: 스타벅스 주문'코스같은 경우 '학습 시작'에서 학습을 마치면 'vr 학습실'과 '복습하기' 메뉴가 생기는데요.
'vr 학습실'에서는 해당 코스에 대한 복습을, '복습하기'에서는 지금까지 학습한 부분 전체에 대한 복습을 할 수 있습니다.
'복습하기' 시작 화면에서 빨간 부분을 누르면 학습할 내용을 랜덤이나 전체 반복, 또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만 학습할 수 있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복습은 처음에 원어민 음성만 듣고 스크립트와 해석 없이 들은 대로 문장을 구성해보고, 그다음은 해석을 보고 영어 문장을 구성하고, 스피킹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Challenge'는 학습한 내용을 가지고 다른 유저들과 배틀을 할 수 있는 메뉴인데요!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1:1 배틀과 3명이 하는 배틀, 'OX Challenge'가 있습니다~
1:1 배틀은 주로 문법 코스에서 나오는 메뉴인데요~ 문장 해석을 보고 먼저 스크립트를 조합하는 사람이 이기는 배틀입니다. 로봇과 배틀을 할 수도 있어요~
3명이 하는 챌린지는 가장 먼저 문장을 조합하거나, 빈칸에 단어를 입력하는 유저가 1등을 하고, 마지막까지 점수가 가장 높은 유저가 1등을 하는 챌린지인데요. 매주 도전하게 되는 코스와 도전 방식이 달라집니다.
OX Challenge는 문법 코스에서 주로 나오는데요~ 배틀이 아닌 랭킹 형식입니다. 주어진 해석에 맞게 문장이 조합되었는지 O, X로 선택하는 챌린지로 빠른 시간 내에 많이 맞출수록 랭킹 순위가 높아집니다.
챌린지 메뉴들은 혼자만 공부하면 느슨해지기 쉬운데 다른 사람들과 배틀을 하면서 자신의 실력도 확인해볼 수 있고, 중간중간 지루해질 때마다 하면 정신도 나고 계속 공부할 힘도 나는 것 같아 좋더라구요~
코스 특징
캐치잇 앱에 등록된 코스들은 학습 방식이나 테스트 방법 등이 조금씩 달랐는데요~ 영어 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대표적인 문법과 단어 코스를 공부해봤습니다~
■ 영어 문법
위 이미지는 베이직 코스에 있는 '중급: 영어문법' 코스인데요~ 해당 코스는 먼저 문장 해석을 본 뒤 영어로 문장을 만들고, 스피킹 하는 방식입니다.
카드를 학습한 뒤에 '해설'에서 문법 팁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 해설 부분을 안 보면 방금 뭘 공부한 건지 모르겠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문법 코스는 명사, 형용사, 부사 등으로 파트가 나눠져 있고, 해당 파트에서 중요한 문법적인 부분을 콕콕 찝어서 공부하는 방식인데요.
문법이라 그런지 확실히 영어회화를 공부할 때보다 더 공부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학습 방법과 다르다거나, 특별한 점은 못 느꼈어요.
학습을 마친 뒤 '퀴즈 도전'을 누르면 시험을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시험을 보는 것처럼 화면도 약간 시험지처럼 누렇게 나오더라구요~ 객관식과 주관식 합쳐서 점수가 C 이상 나와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 영어 단어
캐치잇에는 단어 코스도 다양하게 있는데요~ 그중에서 '2학년 토익 lc 보카' 코스를 보면, 먼저 공부할 단어를 원어민 음성으로 들은 뒤, 단어의 뜻을 선택하고, 그다음 스펠링을 맞춰보고, 단어가 들어간 문장을 만들어보고, 스피킹을 하는 방식이더라구요.
여러 과정을 거쳐서 단어를 학습하는 방식이라 그런지, 그냥 단어만 보고 외우는 것보다는 조금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았는데요. 단어와 관련된 이미지 없이 단순하게 단어만 나오는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느낀 점: 캐치잇, 유료 결제할만할까
처음 캐치잇을 접했을 때 느낌은 아바타도 그렇고, 효과음도 그렇고 공부보다 게임을 하는 느낌이었는데요! 느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정말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 중간중간 보상이 지급되고, 공부를 할수록 레벨도 높아지니까 계속해서 목표 설정도 할 수 있고, 문제를 연속으로 맞히면 콤보 카운트가 들어가는데 이게 또 은근히 동기부여가 되더라구요~~
직접 아바타와 아바타의 공간을 꾸밀 수 있는 부분도 결국 공부를 많이 해야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키를 모을 수 있으니 이부분도 제법 동기부여가 되구요~
동기부여뿐만 아니라 학습 방식도 게임 같고, 화면 효과나 효과음들도 게임하는 것 같아서 문법을 공부할 때 빼고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할 정도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목표가 없으면 흥미를 잃기 쉬운데 캐치잇은 재미도 있는 데다가, 게임처럼 계속해서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하면서 동기를 부여하는 방식이라 계속 앱에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또 문장을 개별 단위가 아닌 덩어리로 학습할 수 있게 되어있는 것도 좋았는데요! 뭐 뒤에 뭐가 오고, 이런 방식으로 생각을 먼저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영어에 대한 기본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라 좋았습니다.
캐치잇은 다른 것보다 영어 '회화'를 공부하기에 효과적인 어플인 것 같은데요~ 문법은 솔직히 문제집이나 문법책 같은 것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느낌을 못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리가 되어있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단어는 학습 방식이 특별히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캐치잇 앱에 다양하게 있는 복습 컨텐츠들에서 충분히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법과 단어가 일반적이거나 그보다 못하다고 느껴지는 반면, 리스닝과 스피킹은 훨씬 비중있게 다뤄질뿐만 아니라 공부 효과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코스에서 다루는 대화 내용도 다양하고 신선하고, 특히 스피킹 활동이 옵션이 아니라 학습 활동에 포함되어서 반드시 해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구조라 좋더라구요.
그냥 눈으로만 보고 생각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스피킹을 통해 억지로라도 발음을 해보는 과정에서 문장이 더 기억에 남고, 리스닝도 함께 공부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캐치잇의 학습 방식이 다른 영어 공부 컨텐츠들과 특별히 다르지는 않지만, 캐치잇 앱 자체에 복습을 할 수 있는 컨텐츠가 다양해서 복습 기능만 제대로 활용해도 학습 효과는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재미없는 복습이 아니라 게임 같은 방식으로 재미있게 할 수 있고, 계속 동기부여를 하면서 영어를 익숙하고 편하게 느끼게 해 준다는 것도 캐치잇 어플의 장점인 것 같아요~
1개월에 25,000원 유료결제를 한다면, 한 달을 30일로 봤을 때 하루에 830원 정도 내는 셈인데요. 스피킹과 리스닝, 회화를 중점적으로 공부하고자 한다면 충분히 할만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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