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1열 추천 평점 높은 외국영화 <언론편>
방구석 1열 추천영화 중 언론과 관련된 실화 기반 외국영화 3편입니다. 네이버, 다음을 기준으로 평점이 높은 영화만 골라봤습니다.
스포트라이트
2001년, 90명에 가까운 가톨릭 교회 사제들이 30년에 걸쳐 아동을 성추행해왔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은 실제로 미국의 일간지인 보스턴 글로브의 탐사보도팀 '스포트라이트'팀이 폭로함으로써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는데요.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사건을 보도한 스포트라이트팀이 가톨릭 교회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추적했던 과정을 스릴감 있게 그리며 진정한 언론인의 자세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실화 기반 드라마, 스릴러 영화입니다.
실제 사건이 벌어졌던 보스턴은 특히 가톨릭 교회 신도들이 많은 지역으로 취재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스포트라이트팀은 계속되는 난항에도 불구하고 기자 정신을 발휘하며 끝까지 추적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스포트라이트>는 2015년 미국 비평가 협회상에서 선정한 영화 top 10에 드는가 하면, 뉴욕, 시카고, LA 등 미국 전역에 걸친 비평가 협회상과 각종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2016년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과 작품상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새틀라이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연이어 각종 시상식과 비평가 협회상에서 수상을 이어가며 극찬을 받았습니다.
<스포트라이트>는 믿고 보는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는데요. <버드맨>의 마이클 키튼, <비긴 어게인>의 마크 버팔로, <어바웃 타임>의 레이첼 맥아담스가 주연을 맡았으며, 리브 슈라이버, 존 슬래터리, 스탠리 투치 등 굵직굵직한 배우들이 조연을 맡았습니다.
주연을 맡은 배우들은 영화 촬영 전 실존인물들을 직접 관찰하고 인터뷰하며 열정을 보였는데요. 실존인물들이 영화를 보고 나서 자신을 복사해서 붙여놓은 것 같았다며 놀랄 정도로 섬세한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습니다.
주연 배우뿐만 아니라 조연 배우들까지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스포트라이트>는 2015년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을 비롯한 워싱턴, 보스턴 비평가 협회상과 2016년 미국 배우 조합상에서 앙상블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배우들 모두가 각각의 역할에 맞는 뛰어난 연기를 선 보였을 때 주어지는 앙상블상을 여러 시상식에서 연달아 수상하면서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특히 마이클 키튼은 2015년에 뉴욕 비평가 협회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요. 같은 해 <버드맨>으로 여러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던 것에 이어 또다시 <스포트라이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스포트라이트>는 15세 이상 관람가로 2016 개봉해 누적관객 302,123명을 동원했으며, 네이버 평점 8.92, 다음 평점 8.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 포스트
미국의 유명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가 지역 신문사에 불과했던 1971년, 워싱턴 포스트는 갖은 노력 끝에 드디어 '펜타곤 페이퍼'를 전량 입수하게 됩니다.
펜타곤 페이퍼는 미국이 베트남 전쟁에 관여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로 정부가 30년 동안 은폐해왔던 국가 기밀이었는데요. 어렵게 문서를 입수했지만 정부의 압박으로 인해 상황은 최악이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앞서 뉴욕타임스가 최초로 펜타곤 페이퍼를 일부 공개한 이후, 닉슨 정부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언론계에 보도 중지 명령을 내렸던 것.
만약 이를 어기고 보도한다면 감옥에 가거나 수천 명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를 물려받아 첫 여성 발행인으로 대표 자리에 앉게 된 캐서린 그레이엄(메릴 스트립)과 현재 편집국장이지만 과거에는 전설적인 기자였던 벤 브래들리(톰 행크스). 이들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더 포스트>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드라마, 스릴러 영화입니다. 거장 감독뿐만 아니라 메릴 스트립과 톰 행크스까지 수식어가 필요 없는 대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요.
2017년 미국 비평가 협회상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나란히 수상하며 그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개봉했으며 12세 이상 관람가로 누적관객 140,535명을 동원했습니다. 지금까지 네이버 평점 8.8, 다음 평점 8.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트루스
<트루스>는 '래더 게이트'라는 이름으로 지난 10년간 회자될 만큼 언론계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미국 CBS의 권위 있는 시사 프로그램 '60분'을 맡고 있는 유명 프로듀서 메리 메이프스(케이트 블란쳇)는 조지 W. 부시와 존 케리의 대선을 앞두고 있던 어느 날 부시의 병역 비리와 관련된 제보를 받게 되는데요.
때마침 새로 부임한 국장의 지지에 힘입어 존경받는 CBS 앵커인 댄 레더(로버트 레드포드)와 함께 팀을 꾸려 진실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병역비리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들이 차례차례 입수되고 메이프스팀은 준비 끝에 부시의 병역비리를 심층 보도합니다. CBS에 힘을 실어주는 여론의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던 차, 뜻밖의 곳에서 문제가 터집니다. 바로 CBS가 제시한 증거들이 전부 조작되었다는 의혹이었는데요.
그 후 부시의 병역 비리보다 증거의 조작 여부가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CBS가 원래 제시했던 의혹은 점점 묻히고 맙니다.
영화 <트루스>는 영화의 실제 주인공 메리 메이프스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정치에 얼룩진 현실과 그에 맞서는 언론인의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언론이 던지는 질문이 과연 합리적이고 공정한 질문인지, 다시 한번 언론인의 자세와 언론의 본질을 생각하게 합니다.
<트루스>는 제임스 밴더빌트 감독의 데뷔작인데요. <조디악>,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화이트 하우스 다운>등으로 입지를 다지며 실력을 인정받은 각본가답게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치밀하고 탄탄한 시나리오로 속도감과 몰입감을 제대로 살렸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블루 재스민>을 비롯한 수많은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파 배우로 정평이 나있는 케이트 블란쳇과 전설적인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연을 맡아 열연하며 흥미로운 시나리오에 더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트루스>는 15세 이상 관람가로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개봉해 19,853명을 동원했으며 네이버 평점 8.54, 다음 평점 8.4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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