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증 병원에서 발급받기 / 보건증 발급 비용, 발급 기간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공기관들이 운영시간을 단축하거나 업무를 제한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보건소 또한 일반진료뿐만 아니라 보건증 발급 업무가 중단된 상황이라, 보건증 발급을 위해서는 건강증진센터나 일반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요즘 보건증 업무를 출생연도 5부제를 통해서 다시 하는 곳도 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지만, 만약 가까운 보건소에서 보건증 발급이 되지 않는다면 해당 지역 보건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보건증 발급 병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병원 보건증 발급 비용은 만원에서 3만 원 사이, 건강증진센터는 8천 원이라고 하는데요. 근처 내과에서 만원이길래 울며 겨자먹기로 다녀왔습니다. 아무리 저렴한 편이라해도 보건소에서 3천 원에 발급받았던 거에 비하면 너무 부담스럽더라구요ㅜㅜ
일단 가서 접수를 하고 잠깐 대기하고 있다가 피검사를 했습니다. 제가 간 곳은 항문검사를 피검사로 대신한다고 해서 항문검사는 안 했어요! 면봉으로 해야 할 일을 생각하면서 찝찝해 있었는데 순간 상쾌ㅋㅋㅋ
항문검사를 피검사로 대신하는지 여부는 병원마다 다르다고 하니 혹시라도 피하고 싶으신 분들은 방문 전에 전화 한 통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CT촬영을 했는데요. 속옷까지 탈의하고 가운만 입어야 하는데 이게.. 가운이 생각보다 작고 짧더라구요ㅜㅜ
대기석이 따로 없어서 팔짱 단단히 낀 채로 서성거리고 있는데 하필 또 대기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민망..... 거기다 뒤에 끈이 있어서 앞으로 돌려 묶게 되어 있는데 그걸 모르고 그냥 오므리고 있어서 큰일 날 뻔..
들어가기 바로 전에 간호사님이 묶어주셔서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찍었습니다ㅜㅜ 대기는 좀 걸렸는데 찍는 건 5초도 안 걸린 것 같아요.
CT 찍기 전에 가운을 오픈하는 건가 하고 한 번 더 큰일 날 고민을 할 뻔했는데, 고민할 새로 없이 바로 '숨 들이쉬세요~' 하셔서 다행히 입은 채로 찍었습니다ㅋㅋㅋ 보건증 재발급받으러 온 지가 하도 오래돼서 가물가물하더라고요ㅋㅋ
그렇게 CT 찍고 옷 갈아입고 나오니까 검사 끝! 검사시간은 총 10~15분 정도 걸렸는데요! 대기 인원이 많았는데도 CT촬영 전에 대기 한 5분 정도 한 거 빼고는 바로바로 진행돼서 빨리 끝났던 것 같아요.
보건증 발급 기간은 보건소가 5일인데 비해 빨랐어요. 검사하고 이틀 있다가 찾으러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때마침 한파라 인터넷 발급이 됐으면 했는데 병원은 인터넷 발급이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방문해서 찾아왔습니다.
보건증 검사항목은 장티푸스, 전염성 피부질환, 결핵이었는데요. 다행히 다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보건증 유효기간은 1년이라고 하는데, 재발급할 때 되면 코로나도 다 끝나서 보건소에서 발급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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