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알못의 2019 LG 그램 15인치 한 달 사용 후기(15ZD990-VX50K)
지금까지 중고 삼성 노트북을 잘 쓰고 있었는데요~ 정말 애지중지하는 노트북이었지만 엄청난 무게를 자랑하는지라, 하루 들고나가면 거의 3일은 어깨를 못쓰는 상태가 되기도 했었어요ㅜㅜ 거기다 지난여름 수준의 폭염을 맛보고 나니, 여름에는 일단 도서관이든지 카페든지 어디로 든 간에 무조건 피신부터 해야 살겠더라구요! 그런데 아무리 애지중지한다고 해도 이 노트북을 들고 다니다가는 어깨냐 노트북이냐 할 때가 올 것 같았어요ㅜㅜ 결국 새 노트북을 알아보다가 lg 그램으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시작은 '휴대성'과 '가성비'가 기준이었고, 포스팅이 주용도니 인터넷, 포토샵이 잘 돌아가는 것과, 제 삶의 낙 ㅎㅎ 영화, 미드 감상을 위해 동영상 잘 돌아가고, 화질과 사운드도 적당한 쪽으로 찾아봤어요. 폭풍 검색 끝에 lg 울트라 노트북, 삼성 노트북 9 always, hp 파빌리온, 엘리트북 중에서 결국 hp 엘리트북으로 결정을 했는데, 문제는 무게.. hp 엘리트북이 가성비는 좋았지만 휴대성이 고민되더라구요.
그러다 프로그래머이신 지인분이 덜컥 lg그램을 추천해 주셨어요. 엘지, 삼성은 제꼈던 이유가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였는데, 현직 프로그래머가 추천을 하니 쉽게 버리질 못하겠더라구요.. 정말 '장만'이라는 의미로, 기~일게 보는 관점에서 결국 lg 그램으로 장만했습니다. 시작은 가성비였지만 이 정도 엄청난 휴대성이라면 무리를 해서라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에! 결국 휴대성 승!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렌탈도 생각해봤는데 이자가 너무 세서 그 이자면 차라리 카드 할부가 낫겠더라구요. 한 달 남짓 사용해보니 대학생 노트북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가볍고, 어디 놓아도 예쁘고, 성능 좋고 말이죠~
찍고 보니 노트북처럼 나온 ㅋㅋ 노트북 박스랍니다. 박스도 예쁘죠~
박스를 열면 진짜 그램이~ 색상 선택할 때 회색 vs 흰색이었는데 결국 흰색 승~
회색 노트북이 앞에 있으면 왠지 일을 잘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었거든요 ㅋㅋ
아이디어도 번개처럼 떠오르고 말이죠.
그러나 예쁨을 무시할 수 없더라구요.. ㅋㅋ
아무래도 흰색인지라 때 탈까 봐 걱정했는데 아직까지는 뭐 하루 종일 부비적거리고 있어도 깨끗합니다~~
키스킨, 매뉴얼, 충전기, 보증서 등등 필요한 거 다 있구요.
이 충전기를 보고 새삼 요즘 기술이 얼마나 좋아졌는지를 느꼈습니다 ㅋㅋ
전에 쓰던 노트북은 충전기가 벽돌 수준에 전기선도 손가락 굵기만 한 걸 칭칭 감고 다녀야 됐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가볍고 간편한 충전기가 성능까지 좋다는 거!
10분 충전에 100분 사용이라는데,
정말 충전도 금방 돼서 요즘 배터리에 신경 쓰지 않는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속에까지 올 화이트! 컴퓨터 하는 맛 납니다 ㅎㅎ
키보드는 얕고 가볍고 달그락거리는 느낌이라 도서관 갈 때는 키스킨 필수로 하고 갑니다.
꼭 조용한 데 갈 때가 아니더라고 키스킨은 늘 하고 있어요.
사실 토닥토닥하는 느낌을 선호하는데, 이건 정말 달그락이라는 말로밖에 표현할 길이 없는 키감이에요.
그램에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딱 한 가지, 바로 이 키감입니다.
그리고 키보드가 넓다고 해야 할까요~ 간격이 널찍널찍해서 오타 제조 엄청났었는데 이제 조금 익숙해졌어요.
손이 작은 편이라 손가락을 쫙쫙 펴야 할 말을 제대로 할 수가 있더라구요 ㅎㅎ
마우스 터치패드도 넓습니다.
사진 편집하다가 가끔 드래그 길게 해야 할 때 패드 바깥까지 나갈 때가 있는데 그램은 그럴 일이 없어서 좋아요 ㅋㅋ
cd롬이 없어서 cd를 써야 할 때는 외장 odd가 필요합니다.
랜선 끼는 곳도 없어서 와이파이 필수예요.
랜선이나 여러 가지 확장 용도로 도킹 스테이션 구입하면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 크기 고를 때, 17인치는 휴대성에서 걸리고, 13, 14인치는 답답할 것 같아서 15인치로 했는데 저는 대만족입니다.
인터넷으로 살 때 15인치 길이가 실제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었는데 화면만 쟀을 때 가로 34.5cm, 세로 19.3cm더라구요.
휴대성 좋고 답답하지도 않은 사이즈로 딱인 것 같아요.
영화 볼 때도 답답하지 않고 적당하더라고요.
그리고 화질이 정말 좋아요! 전에 쓰던 노트북 화면이 뿌옇게 느껴질 정도랍니다.
그밖에 후기를 적자면
1. 가벼움: 한 손으로 들기 쉬울 정도로 가볍습니다. 너무 가벼워서 헐랭 하게 들고 다니다가 떨어뜨릴 뻔한 적도 많아요 ㅋㅋ
2. 오래가는 밧데리: 하루 5시간 정도 인터넷, 포토스케이프 정도 사용하면 배터리가 3분의 1 정도 닳아 있더라구요. 블로그나 홈페이지 관리하는데만 사용하면 하루 12시간도 거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어디 가서 콘센트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는 게 가장 좋습니다.
3. 소음 제로: 백신 돌리거나 할 때는 팬 돌아가는 소리 나는데 그 외에는 조용합니다. 정말 아무 소리도 안 나요 ㅋㅋㅋ
4. 무난한 사운드
보이시나요~ 스피커가 위에 사진처럼 노트북 바닥에 양쪽으로 조그맣게 있어서 처음엔 이거 외장 스피커를 연결해야 하나 싶었어요. 그런데 막상 재생시켜보니 다른 스피커 생각이 전혀 나지 않더라구요 ㅋㅋ 빵빵한 사운드까지는 모르겠지만 특별한 불편함 없이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5. 부팅속도: 전원 버튼 누르자마자 3초 정도면 켜집니다. 완전 새로 킬 때와 절전모드에서 켜질 때가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빨라요.
6. 발열: 처음엔 아예 없었는데 요즘은 3~4시간 정도 지났을 때 약간 따뜻한 정도로 있습니다.
7. 인터넷 창 여러 개 띄어놓고, 음악 틀어놓고 해도 버벅거리거나 느려지는 현상 전혀 없어요. 인터넷 뱅킹, 홈텍스 이런 창 여러 개 띄워놔도 전혀 불편한 것 없이 잘 돌아갑니다.
8. 지문인식 진짜 편리합니다. 저 전원 버튼에 손가락만 갖다 대면 바로 열려요. 세상 편함.
결론
완전 추천합니다!!!
특히 휴대성이 생명이신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거기다 성능, 빠르기, 간편, 편한 것 찾으시는 분들께도 정말 추천해요!
이상 불편한 것 없이 대만족 하며 쓰고 있는 LG 그램 15인치 한 달 사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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