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세척·물때 없애기·뚜껑 냄새 제거 방법

텀블러 세척·물때 없애기·뚜껑 냄새 제거 방법

텀블러 세척, 물때 없애기, 뚜껑 냄새 제거 방법 ⓒ언스플래쉬

요즘 카페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 컵대신 다회용 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텀블러에 커피나 우유, 차와 같은 음료를 담은 뒤에는 되도록 빨리 씻어주는 것이 좋지만, 어쩔 수 없이 긴 시간 음료를 담아두어야 할 때도 많은데요.
이렇게 음료를 오래 담아두는 날이 많고, 텀블러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텀블러에 냄새가 배거나 물때와 같은 찌든 때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럴 경우 음료의 맛과 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세균 번식의 우려도 있어 주기적인 세척과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텀블러 세척은 텀블러 세정제와 같이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을 사용해서 할 수도 있지만, 만능세제, 천연세제로 불리는 베이킹소다, 그리고 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료들인 식초, 달걀껍데기, 쌀뜨물을 이용해서도 간단하게 세척과 악취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는 알칼리성 천연 물질로 만능 세제, 천연 세제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지방 성분을 수용성으로 바꿔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기름기와 얼룩, 물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며, 텀블러에 밴 냄새 또한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베이킹소다로 텀블러를 세척할 때는 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1스푼 정도 섞어서 텀블러에 넣고 1시간 정도 후에 씻어내면 되는데요.
텀블러 뚜껑이나 고무패킹, 스테인레스 빨대와 같은 경우에도 베이킹소다를 넣은 물에 끓인 뒤 칫솔로 닦아내면 물때와 냄새를 모두 제거할 수 있습니다.

베이킹소다는 식초나 레몬주스와 같은 산성 물질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베이킹소다와 산성이 결합하면 거품이 발생하는데, 이는 베이킹소다가 가진 알칼리성 세정력을 중화시키는 산성과의 반응이므로 전체적인 세정효과가 떨어집니다.
또한 락스나 염소가 들어간 세제와도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식초
식초는 단백질과 지방 성분을 응고시키는 작용으로 텀블러 내부에 남아있는 찌든 때를 제거해 주고, 뚜껑, 고무패킹에 밴 냄새를 제거하는데 탁월합니다.
미지근한 물과 식초를 9:1 비율으로 섞어 텀블러에 넣어서 30분 뒤에 헹구거나, 같은 비율로 식초물을 만들어 텀블러 뚜껑, 고무패킹을 30분 동안 담근 뒤, 칫솔로 잘 닦아내면 세척과 냄새를 제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 녹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어 같은 비율로 식초물을 만들어 30분 동안 담근 뒤 씻어내면 내부의 녹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 달걀 껍데기+쌀뜨물

ⓒ언스플래쉬

달걀 껍데기 안쪽의 하얀 막은 텀블러의 물때를 없애주는데 효과적인데요. 달걀 껍데기를 잘게 부순 후 소금 1스푼, 따뜻한 쌀뜨물과 함께 텀블러에 넣고 잘 흔들어주면 달걀 껍데기 안쪽의 하얀 막이 텀블러 내벽에 있는 남아있는 찌꺼기를 녹여주는 작용을 하면서 찌든 때와 물때를 모두 제거할 수 있습니다.
쌀뜨물은 악취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어 텀블러뿐만 아니라 뚜껑, 고무 패킹을 담가두면 냄새 제거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과탄산소다
과탄산소다는 표백 효과가 있어 주로 세탁세제에 사용되는데요. 살균, 청소, 기름기 제거에도 효과가 있어 주방에서도 활용되는 천연 세제입니다.
과탄산소다로 텀블러를 세척할 때는 과탄산소다 1스푼에 뜨거운 물을 넣고 거품이 올라온 다음 사그라들면 2~3분 뒤에 물로 깨끗이 헹궈내면 되는데요. 이때 뚜껑을 닫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탄산소다를 물에 넣으면 산소가 발생하면서 기포가 생기기 때문에 과탄산소다를 물과 함께 밀폐된 통 안에 넣을 경우 폭발할 위험이 있는데요. 이때 발생하는 기포는 들이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환기를 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락스와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단백질을 녹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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