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에서 기프티콘 사용하기 (ft. 더블 토피넛 라떼)
이디야를 자주 가지는 않지만 갈 때마다 주문하는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토피넛 라떼인데요~ 오늘은 토피넛 라떼의 업그레이드 버전! 더블 토피넛 라떼를 주문해봤습니다.
사실 그동안 기존 토피넛 라떼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다고 생각해왔던 터라, 더블 토피넛 라떼 맛이 궁금하긴 해도 주문한 적은 없었는데요~ 얼마 전에 이벤트에서 받은 이디야 아메리카노 기프티콘도 있고 해서 오랜만에 간 김에 한번 먹어봤어요~
결제는 카운터에서 이디야 아메리카노 기프티콘과 ok캐쉬백으로 했는데요! 이디야 오더로 주문하려고 했더니 이디야 오더에서 일반 기프티콘은 사용할 수 없게 되어있더라구요.
이번에 사용한 기프티콘은 이디야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이벤트로 받은 쿠폰이었는데요. 이디야 오더 주문하기 페이지에서 [쿠폰] 메뉴를 열심히 눌러봐도 아무것도 뜨지 않길래 찾아보니, 이디야 오더에서는 이디야에서 발급되거나, 이디야 멤버스 앱에서 구매 또는 선물 받은 쿠폰만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있었습니다.
이디야에서 발급된 것이 아닌 일반 기프티콘을 사용할 때는 키오스크에서도 주문할 수 있지만, 차액을 ok캐쉬백 '더 주는 매장 결제'로 하려다 보니 키오스크에서는 되지 않는다고 해서 카운터에서 결제했어요~
기프티콘 메뉴는 아메리카노였지만 다른 음료 메뉴로 변경이 가능했는데요! 예전에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으로 머핀 2개와 교환하려고 했다가 안 됐던 적이 있어서 메뉴 변경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음료 메뉴로는 변경이 가능한지 다른 음료로는 변경이 되더라구요~
■ 이디야 더블 토피넛 라떼 후기
더블 토피넛 라떼는 첫 한 모금 마시자마자 혹시 잘못 주문했나 하는 생각이 딱 들었는데요~ 토피넛 라떼답게 고소한 향이 날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과는 달리 커피 같은 향이 훅 들어오더라구요.
계속 마셔보니 음료에서 커피 맛이 나는 건 아니고, 거품 위에 드리즐 되어있는 시럽이 커피 향과 헤이즐넛 향과 비스무리했는데요~ 마실 때마다 헤이즐넛처럼 달콤하고 진한 향이 올라와서 그런지 기존 토피넛 라떼보다 훨씬 고급진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일단 휘핑 빼고 주문해봤는데요! 기존 토피넛 라떼가 많이 달달하다고 느꼈던 터라 혹시 몰라서 일단 빼긴 했지만, 한 모금 먹어보니 휘핑크림을 올려도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기존 토피넛 라떼는 먹자마자 '달다'는 생각이 딱 들었었는데, 더블 토피넛 라떼는 달다는 생각보다 '고소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 정도로 기존 토피넛 라떼보다는 덜 달게 느껴지더라구요.
더블 토피넛 라떼가 기존 토피넛 라떼와 다른 점에는 무게감도 있는데요~ 기존 토피넛라떼가 든든하고, 뭔가 많이 농축된 것처럼 묵직한 느낌인데 비해 더블 토피넛 라떼는 훨씬 가벼운 느낌입니다.
또 먹다 보면 뭐가 약간 사탕가루처럼 쫀득쫀득하게 씹히기도 하는데요~ 땅콩 분태처럼 뭔가 '씹었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알갱이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씹히긴 하니까 단조롭지 않고 좋았습니다~
더블 토피넛 라떼 가격은 4,300원으로, 기존 토피넛 라떼 가격 4,000원보다 300원이 더해진 금액인데요.
금액뿐만 아니라 칼로리도 살짝 높습니다. 기존 토피넛 라떼가 따뜻한 음료 308 칼로리, 아이스 254 칼로리인데 비해, 더블 토피넛 라떼는 따뜻한 음료가 508 칼로리, 아이스는 467칼로리로 200칼로리 정도 높습니다.
다만 카페인 함량은 모두 19mg으로 같았습니다.
더블 토피넛 라떼는 기존 토피넛 라떼와 비교했을 때 맛있다기보다 전체적인 인상이 달랐는데요~ 토피넛 라떼가 달콤하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라면, 더블 토피넛 라떼는 고급지고, 가볍고, 고소하고, 기존 토피넛 라떼보다는 덜 부드러운 느낌이었어요.
오리지널만 한 속편을 찾기 쉽지 않지만, 더블 토피넛 라떼는 개인적으로 기존 토피넛 라떼만큼 괜찮았습니다! 커피 향 같은 게 나는 것도 제 취향이라 다음에는 휘핑 크림 올려서 또 먹어보려구요~
지금까지 이디야에서 기프티콘 사용하는 방법&더블 토피넛 라떼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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