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임성근 레시피/탱글 찰랑 실패 없는 도토리묵 만들기
■ 재료
도토리묵 가루 약 1컵, 찬물 6컵(1.2리터), 소금(계량스푼: 반 큰 술 / 밥숟가락: 약 반 큰 술), 들기름(계량스푼: 2 큰 술 / 밥숟가락: 약 4 큰 술), 물 약간
■ 만들기
먼저 도토리묵 가루 1컵(120g)에 찬물 6컵(1.2리터)을 넣고 잘 섞어주는데요. 비율은 도토리묵 가루 1: 물 6의 비율로 섞어줍니다.
보통 시판 도토리묵 가루 포장지에는 1:5 비율로 나와있지만 1:5는 너무 단단해질 수 있으므로 부드럽고 탱글탱글 찰진 식감으로 만들려면 가루 1 : 물 6의 비율로 만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때 물은 찬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사용하면 도토리묵 가루가 잘 풀어지지 않고 뭉치기 쉽다고 합니다.
도토리묵 가루가 물에 잘 섞이면 체에 한 번 걸러주는데요. 체에 내려주면 가루가 골고루 잘 풀려서 부드러운 도토리묵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체에 덩어리 진 가루가 남으면 잘 풀어서 다시 섞어줍니다. 덩어리가 그대로 들어가면 묵에 기포가 생길 수 있다고 해요.
이제 두꺼운 냄비에 도토리묵 반죽을 넣고 15분간 끓여주면 되는데요. 처음에는 센 불에 끓여줍니다. 이때 냄비는 두꺼운 냄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얇은 냄비를 사용하면 눌어붙거나 타기가 쉽고, 두꺼운 냄비를 사용하면 뭉근하게 골고루 익혀줄 수 있다고 합니다.
저어줄 때는 한 방향으로 저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한 방향으로 저어주어야 기포가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8분 정도 지나면 소금 반 큰 술과 들기름 2큰술(밥숟가락 기준 약 4큰술)을 넣어줍니다. 들기름을 넣으면 떫은맛이 사라지면서 훨씬 고소해진다고 해요.
이제 15분이 되면 불을 끄는데요. 아직 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정도로 묽은 상태에서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반죽을 너무 되직하게 끓인 뒤에 굳히면 금방 굳어지긴 하지만 식감이 단단해지고 쉽게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찰랑찰랑한 도토리묵을 만들려면 15분 정도만 끓여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그다음 밀폐용기에 들기름을 바른 뒤 끓인 도토리묵 반죽을 부어줍니다. 들기름을 바른 뒤에 반죽을 넣으면 식었을 때 훨씬 쉽게 뗄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기포를 제거하기 위해 깨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밀폐용기를 바닥에 4~5번 정도 탁탁 쳐준 뒤 윗면을 평평하게 펴줍니다.
마지막으로 윗면에 물을 살짝 뿌려주는데요. 도토리묵이 굳으면 윗면이 질겨지기 쉬운데, 윗면에 물을 뿌려주면 마르지 않아서 질겨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제 상온에서 식힌 후 냉장고에서 굳힌 뒤 용기에서 꺼내면 탱글탱글하고 부드러운 도토리묵이 완성됩니다.
💡 도토리묵 부드럽게 먹는 방법
도토리묵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단단하게 굳기 쉬운데요. 끓는 물에 데치면 도토리묵 특유의 향이 날아가기 때문에, 렌지에 1분 정도 돌려주면 다시 부드럽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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